IPC(국제전자산업표준협회, 이하 IPC)에서는 10월을 기준으로 북미지역 내 PCB에 대한 판매와 주문이 증가하였음을 최근 밝혔다. IPC에 따르면, PCB에 대한 총 판매비율과 주문비율은 전년도 대비 11.1%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북미지역 PCB 출하비율은 전년도 10월 대비 6.2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, 판매실적의 경우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대비하여 6.9%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아울러 전 월인 9월 대비 출하비율은 8.9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
10월의 PCB 주문예약은 매년 2.2%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, 올해 초부터 10월 까지 주문량은 2.9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10월의 PCB 주문예약은 전년도 10월 대비하여 9.6%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IPC의 마케팅 담당 이사인 Sharon Starr는 “올해 북미지역 PCB 산업 실적이 지난해의 실적을 능가했다”면서“최근의 이러한 상승세는 향후 두 차례 분기 동안의 실적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”라고 덧붙였다.

IPC는 북미 PCB 사업현황 조사를 위해 별도의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 업체들의 협조를 받아서 이루어진다. 통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경성(Rigid) PCB와 연성(Flexible) PCB 각각에 대한 주문 및 판매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. 또한 제품의 종류 및 회사의 규모에 따른 사업 성장의 경향, 시제품에 대한 주문, 군 조직 및 의료업계로의 사업 진출 및 기타 자료들도 확인할 수 있다. 북미지역에서 사업 중인 IPC 회원사들의 경우 2020년에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 참여방법을 IPC 담당자에게 이메일(marketresearch@ipc.org)로 연락하여 확인할 수 있다.

제품의 출하 및 수주 비율(book to bill ratio)은 IPC의 통계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들이 지난 3개월 동안 진행한 타 업체 상대로부터 받은 주문 및 대금납부가 완료된 판매실적의 가치를 나누어 계산한다. 예를 들어 해당 비율이 1을 넘는 경우, 현재의 주문이 공급을 앞서고 있음을 의미하며, 이는 향후 3개월에서 1년 동안의 판매 성장을 위한 긍정적 지표라고 할 수 있다. 그러므로 비율이 1을 넘지 않는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.

올해와 전년의 실적 대비 비율 및 올해 초부터 현 시점까지의 실적 비율은 해당 업계의 성장을 검토하는데 있어 가장 의미 있는 지표들이라고 할 수 있다. 반면 월별 비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는 각 계절별 영향 및 단기 변동성을 반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. 특히 주문의 경우 출하보다 유동성이 더욱 크고 어느 달에서 다음 달 사이의 출하 및 수주 비율의 경우 3개월 이상 그 영향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효과가 적을 수도 있다. 또한 출하 및 수주 비율에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무엇인지 이해를 하려면 출하 및 수주 비율의 변화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.

IPC에서는 경성 PCB와 연성 PCB를 제작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제조업체들의 샘플자료들을 통해 월별 PCB 산업 통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. IPC에서는 매월 프로그램 진행 후 월 말에 PCB 출하 및 수주 비율 보고서를 발간한다. 현 달의 통계자료는 보통 다음 달 마지막 주에 열람이 가능하다.

별첨 : 1. 뉴스 원문(IPC Current News)

       2. PCB 산업현황 그래프(IPC 제공자료)